1998년 Cyber Cafe 누군가의 글
지앞영 fsd/생활의 발견 / 2012. 7. 14. 00:31
파스칼의 사랑은
사랑하는 모습 자체에서 느끼는 행복이었다.
그리워서 그리워함에 어떤 보상을 요구할 수 없는 것
살아있으므로 사랑했노라고 훗날 외치고 싶다면
이기적인 사랑을 비웃고 고고함을 지녀야한다.
빈 가슴을 허영으로 채우고
가난한 얼굴을 가식으로 메꾼채
현실을 즐기는체 하지 말아야 한다.
아파야하는 만큼 아프고 그리운만큼 그리워하자.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구분하는 양심의 눈을 가지자.
이제 우리는 진실만을 갈구하며 진실만을 사랑해야 할 것이다.
시계 초침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순간이나마 감사해야할 그리움을 덮어버리려
애쓴적이 없었는가를 고뇌해 보자.
사랑이란 얼마나 위대한 지성을 요구하는 감정인가
사랑이란 깊은 밤 한순간의 외침을
긴 새벽까지 지켜가는 것이다.
'지앞영 fsd > 생활의 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리가 (0) | 2012.05.18 |
---|---|
아얏! 이건 또 머야! (0) | 2012.05.17 |
너무 약하다고... (0) | 2012.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