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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때문에 울고, 소녀시대때문에 웃고, 소녀시대때문에 미소를 짓는 그런 추억의 공간입니다. 봄날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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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하지 않고 배려하는 마음 키워줬더니 아이돌 그룹의 리더가 되었죠"

 남자 팬을 연령대별로 거느리고 있다는 소녀시대. 소녀 9명의 톡톡 튀는 매력은 팬들에게 '종합선물세트'나 다름없다. 게다가 연기, 예능 등 자신에게 맞는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 소녀들을 매일 TV에서 만날 수 있다. 그 중 전북 전주 출신인 태연(20세)은 데뷔하자마자 고향의 자랑이 되었고, 그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부모도 딸 덕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가업을 물려받아 3대째 안경점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어머니는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오는 딸의 팬들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다. 아버지 김종구씨가 운영하는 안경점은 팬들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가 되어버렸다. 나이 많은 삼촌뻘 팬은 물론 멀리 해외에서도 태연을 사랑하는 팬들이 찾아온다. 해외에서 온 팬들을 위해 엄마 아빠가 가끔 가이드가 되어 태연이 다니던 학교를 관광시키기도 했다. 딸 태연이가 좋아서 찾아온 팬들을 최선을 다해 맞이하는데 바로 딸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룹 보컬출신 아빠, 동요대회 휩쓴 엄마

 "태연이는 어렸을 때부터 '태연하게~' 뭐든지 잘하는 아이였어요. 또래보다 조숙한 편이었고, 자기가 할 일을 조용히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노래 잘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가수 오디션을 보겠다고 한 건 의외였어요." 하지만 알고 보면 태연의 끼는 아빠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아버지는 밴드 보컬 추신, 어머니는 소녀시절 동요 대회를 휩쓴 숨은 가수였다. 젊은시절 음악에 대한 꿈을 접은 아버지는 그 한을 딸을 응원하며 풀고 있다.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막고 싶진 않습니다. 그게 아이를 위한 길이죠. 어렸을 때 부터 아이가 용기를 내어서 무언가를 해내면 칭찬하면서 더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평소 태연이는 자기 일을 알아서 잘 했어요. 엄마 아빠에게 용기를 내어서 오디션을 보겠다고 했을 대 놀랐지만 반대하지 않았죠. 오디션을 통해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보겠다고 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얘가 1등을 하더라고요(웃음)"

 태연은 중학교 때 부터 가수가 되려고 노래를 부르고, 녹음해서 듣는 연습을 반복했다고 한다. 그녀가 흘린 땀은 2004년에 열린 '제8회 SM청소년 베스트 선발 대회'에서 빛을 발했다. '노래짱 1위(대상)'의 영예를 안고, 본격적으로 가수 준비를 시작했다. 태연의 보컬 트레이너였던 가수 '더원'은 아직까지도 그녀를 최고의 제자로 꼽는다. 어린 나이에도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던 태연은 연습생시절 큰 두각을 나타냈고, 소녀시대의 리드 싱어가 되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되었다. 어린 나이에 아이돌 스타가 된 태연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누구보다 자랑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마음은 그 만큼 조마조마하다. 톱스타가 얼마나 위태로운 자리인지, 인생을 더 오래 살아온 부모는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딸이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신경쓴다. 태연이 늘 겸손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깊은 마음을 지니는 게 아버지 김종구씨의 바람.

 

남을 먼저 생각하고 겸손하게 살기

 "우리는 벌써 미래를 생각하고 있어요. 태연이가 너무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되어서, 그 자리에서 내려올 날도 곧 올 거예요. 그때를 대비해야죠. 인생도 더 알아야 하고요. 라디오 진행하는 거 들어보면 자기가 인생 다 산사람처럼 청취자에게 상담도 잘 해주더라고요.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 것도 참 잘된 것 같아요. 언제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를 나눠보겠어요. 그래서 누굴 만나든지 항상 겸손하고 배울 점을 찾으라고 얘기해 줍니다."

 아빠의 교육법때문인지, 태연은 소녀시대 멤버들  중 가장 어른스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더로서 멤버들 조율을 잘 하고, 공식 석상에서는 어린 아이돌 스타답지 않게 자상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태연에게는 20살이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속 깊은 소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딸이 스타가 된 후 너무 바빠져서 얼굴 보기도 힘들다는 김종구씨. 가끔은 딸을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하지만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은 딸은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서운함을 접었다. 대신 딸이 앞으로 더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쏟을 예정이다. 

 

Posted by 봄날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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