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앞영 News

상반기 걸그룹 키워드 - 1위 수성 소녀시대

봄날포에버 2013. 7. 2. 07:25

원제 : 상반기 걸그룹 키워드는? '국민 걸그룹'된 씨스타-1위 수성 소녀시대

부제 : '소녀시대의 수성 vs 씨스타의 대약진'

출처 : 스포츠조선연예

 

 

이름 좀 알려졌다 싶은 걸그룹들은 올해 상반기에 대부분 신곡을 발표하고 그동안 준비했던 안무며 의상 등 비장의 무기를 공개했다. 깜찍 발랄한 이미지였던 걸스데이가 '기대해'란 신곡을 통해 멜빵춤을 앞세운 섹시 댄스로 이미지의 대변신을 이룬 것을 비롯해 애프터스쿨은 신곡 '첫사랑'에서 지난 6개월간 준비한 폴댄스로 '최강 섹시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포미닛이 '이름이 뭐예요?', 시크릿이 '유후'를 비슷한 시기에 히트 시키며 걸그룹 위기론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 걸그룹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주인공은 소녀시대와 씨스타라는데 이견이 없다. 소녀시대가 최고의 걸그룹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 씨스타는 어느새 소녀시대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네임밸류를 높였다.

 
 

 

 
▶하이힐 벗어던지 소녀시대, 여전히 강했다

소녀시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하이힐을 신고 각선미를 뽐내며 자신있게 서 있는 모습이다. 그만큼 소녀시대에게 하이힐은 빼 놓을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이었다. 그런 소녀시대가 지난 1월 정규 4집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에서는 하이힐을 벗고 운동화를 택했다. 그만큼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하이힐을 신고 소화하기에는 격렬했던 것. 사실 '아이 갓 어 보이'가 처음 공개 됐을 때만 해도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소녀시대만의 섹시한 안무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갑자기 들고 나온 힙합 장르가 낯설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 갓 어 보이'는 강한 중독성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갔다. 그리고 컴백 2주만에 방송 순위 프로그램에서 정상에 오른 뒤 연속으로 3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소녀시대의 성공적인 컴백을 두고 일부에서는 신곡 발표 시기도 중요한 몫을 했다고 평가한다. 통상 1월은 가요계에서는 빅스타들의 컴백이 없는 비수기로 불리는데 소녀시대가 이 시기를 절묘하게 택했다는 것. 실제로 지난 1월에는 유명 걸그룹 중 신곡을 발표한 팀이 없었다. 그렇지만 이 시기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의 어떤가요'를 통해 공개된 정형돈의 '강북 멋쟁이', 배치기가 에일리와 함께 부른 '눈물샤워' 등이 발표와 동시에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오히려 소녀시대는 음원차트에서는 다른 걸그룹보다 더 강력한 상대와 경쟁을 펼쳐야 했다.

 

 

 

그런 가운데도 소녀시대는 이미지 변신이란 큰 숙제를 완성하며 정상 걸그룹 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